문재인 대통령 "이익공유제, 자발적 참여·인센티브가 바람직"

입력 2021-01-18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여당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돈을 번 기업들이 출연해 기금을 만들고 고통받는 취약계층 돕는다면 매우 좋은 일"이라며 "다만 그것을 제도화해서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때문에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또 고용취약계층들이 있는 반면에 코로나19 승자도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히려 기업성적이 좋아지고 오히려 돈을 버는 기업들도 있다"면서 "그런 기업들이 출연해서 기금 만들어 고통받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다면 그건 매우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삼았다.

문 대통령은 "이익공유제를 제도화해서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민간 경제계에서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운동이 전개되고, 거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국가가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개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한중FTA를 체결할 때 한중FTA를 통해서 제조업이라든지 공산품이라든지 혜택을 본 기업들과 공공부문이 함께 기금을 조성해 피해를 입는 농어촌지역을 돕는 이른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운영된 바 있다. 물론 기업 자발성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례대로 이익공유제든 어떤 이름이 붙든 코로나19 시대에 돈을 버는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대상들을 돕는 자발적인 운동이 일어나고 그 운동에 대해서 정부가 더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하고 하는게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09: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95,000
    • -0.93%
    • 이더리움
    • 4,817,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0.56%
    • 리플
    • 683
    • +2.09%
    • 솔라나
    • 216,600
    • +5.15%
    • 에이다
    • 593
    • +4.22%
    • 이오스
    • 822
    • +1.36%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29%
    • 체인링크
    • 20,350
    • +1.34%
    • 샌드박스
    • 466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