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전자 기술기업 지코아이엔씨가 자사의 DNA필터 금연초를 전국 육군 영내매점(PX)에 공급하기 위해 군물류 전문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코아이엔씨는 총 공급예상 물량인 50만 갑 중 초도 물량으로 35만 갑을 이번 주부터 오는 25일까지 물류회사를 통해 1600 여 전 육군PX에 납품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군납담배 선정심의를 두고 국내외 담배회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육군 영내에 최초로 입점하는 금연보조제로서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공군, 해군은 물론 전국의 전·의경 매점까지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육군 영내매점 금연초 판매는 내년부터 정부가 군인들의 금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구상중인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의무 복무 중인 군인, 전·의경을 대상으로 금연 교육이 실시되며 그 동안 1인당 월 5갑 보급되던 면세 담배도 사라진다. 또 우선적으로 군부대 10곳을 선정, 연 10회의 금연 교육을 실시해 2만 여명의 장병금연을 돕는데 1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현재 군인 및 전ㆍ의경으로 의무 복무중인 흡연자는 작년 기준으로 전체의 51%인 25만30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