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부활한 '이건희폰'?… '닮은꼴' 갤럭시 버즈 프로 케이스 '눈길'

입력 2021-01-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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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자극

▲갤럭시버즈 프로 케이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갤럭시버즈 프로 케이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2002년 4월 출시된 이건희폰이 19년 만에 돌아왔다. 실제 휴대폰은 아니고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프로'의 커버 케이스 얘기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 버즈 프로 출시 기념으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 애니콜 스페셜 커버를 증정한다. 이 커버는 삼성전자 애니콜 폴더폰 2개 모델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제품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건희폰'이라고 불리는 애니콜 T100, 벤츠를 닮은 디자인으로 '벤츠폰'이라는 별명이 붙은 애니콜 E700이 그 주인공이다.

2002년 4월 출시된 이건희폰은 처음으로 판매량 1000만 대를 넘었고, 2004년 출시된 벤츠폰은 두 번째로 1000만 대가 판매됐다. 두 제품은 삼성 휴대폰이 세계 시장 선두권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레트로TV, 붐박스라디오, 마이마이 등 뉴트로 케이스를 선보인 데 이어 2번째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커버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이날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전국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3만9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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