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동향]코스피지수 하락에 주식펀드도 하락반전

입력 2008-12-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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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하락폭 작아 코스닥 비중 높은 펀드 선방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만연한 가운데 11월 수출증가율 악화 소식이 더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주간 5.35%하락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도 하락반전하며 주간 5.80%의 손실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 주간 -5.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식 펀드는 5.30%,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5.64% 하락했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3.45% 하락하며 주식형 중 가장 작은 낙폭을 보였다.

한 주간 대형주가 5.51%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중소형주는 각각 -3.95%, -2.10%를 기록함에 따라 중소형 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및 글로벌증시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79% 하락에 그쳐 코스닥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도 양호했다.

직전주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등 편입 업종 및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75%, -1.29%의 성과를 기록했다.

한 주간 채권시장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고채 입찰에 대한 수급부담이 완화되면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1년물이 각각 0.55%포인트, 0.34%포인트 급락(가격 상승)했고 통안채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채권펀드 수익률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국내 채권펀드는 한 주간 0.77%(연환산 39.9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금리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장기물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편인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1.18%(연환산 61.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39%(연환산 20.27%), 우량채권펀드는 0.68%(연환산 35.62%)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 펀드는 0.14%(연환산 7.49%)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작은 주간 성과상승폭을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290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모두가 한 주간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중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함에 따라 중소형주와 코스닥업종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펀드들의 성과가 비교우위를 보였다.

펀드별로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주간 -0.06%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가 각각 -1.71%, -1.76%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에 위치한 펀드들이 월간 성과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락장에서 지수방어 능력이 비교적 우수한 배당주식 펀드들이 월간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고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관련 업종과 종목의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48개 채권펀드 모두가 주간 성과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국고채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함에 따라 듀레이션이 비교적 길면서 국고채의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더 우수했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직전주보다 2조882억원 줄어든 119조9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하락으로 인해 순자산액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국내펀드로는 총 75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주식형(ETF제외)에 12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MMF형에서는 414억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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