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억제력 강화해 군사력 키워야"… 대외 메시지 '無'

입력 2021-01-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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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다만, 직접적으로 남한과 미국을 겨냥한 대남 및 대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부 기강을 다잡을 것을 역설했다.

그는 "강력한 교양과 규율을 앞세워 온갖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과 세도, 관료주의, 부정부패, 세외부담행위, 온갖 범죄 행위들을 견결히 억제하고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면서 경제 분야 또한 통일적인 지휘를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국가의 통일적인 지휘와 관리 밑에 경제를 움직이는 체계와 질서를 복원하고 강화하는데 당적, 국가적 힘을 넣어야 한다"며 "당대회 이후에도 특수성을 운운하며 국가의 통일적 지도에 저해를 주는 현상은 어느 단위를 불문하고 강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경제력을 타산 없이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다.

김 총비서는 당대회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비대면 대화'를 제의 받았으나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이번 담화를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로 발표했다. 이는 그가 이번 당대회에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당 중앙위 위원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당 직책도 종전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을 나타낸 것이다.

다만, 김여정이 본인 명의로 대남 비난 담화가 발표했다는 점에서 그의 직위나 직책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정치적 위상이나 역할은 그대로임을 보여준 대목이다.

특히 김여정의 이번 담화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그가 앞으로도 대남 업무를 지속해서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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