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걸린 코스피]증시 구한 ‘논개 개미’, 증시 사상 최대 순매수···기관은 사상 최대 순매도

입력 2021-01-11 17:10 수정 2021-01-11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11일 널뛰기 장세 끝에 하락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널뛰기 장세 끝에 하락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상승세를 달리던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최대 순매수 기록을 깨며 증시 띄우기에 힘을 보탠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은 증시 사상 최대 순매도에 나서며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2%) 내린 314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3.6% 급등해 3266.23까지 올랐지만 오후에는 3096.19까지 떨어져 31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장중 변동 폭이 170포인트, 5.35%에 이를 정도로 변동성이 컸다. 이날 변동폭은 증시 사상 2번째로, 최대는 지난 해 연저점을 기록한 3월19일의 186.66포인트였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은 4조4763억 원으로 증시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해 11월30일의 2조2606억 원이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 역시 증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관은 3조7337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 중 금융투자계의 순매도 금액도 2조208억 원에 달했다. 이 역시 증시 사상 최대치다.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 순매수 금액은 4조5612억 원이었고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3조8185억 원으로 이 역시 모두 증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흐름은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날 마감 기준 삼성전자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1조7380억 원으로 지난 6일 기록한 1조132억 원을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1조2540억 원을 순매도해 지난 2018년5월31일 기록(1조1457억 원)을 2년 반만에 경신했다. 이같은 힘겨루기에 종목별 일별 거래대금 기록도 다시 쓰게 됐다.

거래대금 역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4조694억 원으로 지난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20조1636억 원으로 역대 3번째로 많은 금액이 증시에서 오갔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더할 경우 거래대금은 64조2330억 원으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목 쏠림 현상이 지수 급등을 주도한 후 이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에 매물이 출회됐다"며 "최근 급등세가 대형주 내 소수 종목에 집중되고 있는데 급등락의 변동성이 커져 다소 현기증 나는 증시로, 코스피는 단기 과열 및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날씨] 태풍 '종다리' 북상…전국 강풍 동반한 강한 비 예보
  • 드림콘서트 30주년…그 시절 치열했던 팬덤 신경전 [요즘, 이거]
  • '2024 추석 승차권 예매' 오늘(21일) 경부선·경전선·동해선 예매…방법은?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중동 바람 타는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오일머니' 싣고 고공행진
  • 판치는 딥페이크 범죄·해킹 범죄…눈부신 AI 기술의 그림자
  • [종합] 뉴욕증시 숨 고르기…3대 지수 6거래일 만에 하락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에 횡보…트론은 '검은신화: 오공' 인기에 11% 급등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14: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70,000
    • -2.85%
    • 이더리움
    • 3,527,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2.53%
    • 리플
    • 810
    • -1.94%
    • 솔라나
    • 194,200
    • -3.53%
    • 에이다
    • 481
    • +2.12%
    • 이오스
    • 682
    • +0.59%
    • 트론
    • 218
    • +11.22%
    • 스텔라루멘
    • 133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200
    • -1.61%
    • 체인링크
    • 14,090
    • -1.33%
    • 샌드박스
    • 359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