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 시총 순위 ‘대격변’

입력 2021-01-10 10:55 수정 2021-01-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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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총이 급격히 늘어난 테슬라와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10위 권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자산 순위에서의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10일 자산통계사이트 컴패니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자산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후 페이스북까지 제쳤다.

테슬라는 2019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내는 데 성공한 이후 전기차 시장 뿐 아니라 폭스바겐과 토요타 등을 잇달아 넘어서며 자동차 산업의 왕좌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부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에 힘입어 기관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가상자산 비트코인도 테슬라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해 3월 연 저점인 3858달러 이후 쉬지 않고 상승하며, 10배(3만8518달러·8일 오전 기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동성 증가에 대응하는 대체 자산이란 인식이 확산하면서, 성장 펀더멘털을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일부 기업들이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자산으로의 가치가 급부상 중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배당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주력 신사업으로 확장을 꾀하는 파운드리 부문이 연이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수주에서 성공하면서 성장 기대감을 부풀리는 중이다.

금은 1경 원이 넘는 규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플, 3위 아람코, 4위 MS, 5위 아마존 순이었다.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SPY’는 23위로 펀드 중 최고 규모를 자랑했다. SPY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미국 우량주 500개 기업에 분산투자 하는 게 주요 전략으로, 성장과 안전성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코인과 함께 가상자산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최대 153조 원대까지 늘어나며 100위 권에 진입했다. 이는 미국 웰스파고와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3개 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월부터 이더리움 선물시장을 열겠다고 하면서, 비트코인과 동반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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