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세 강화..1000 마저 위협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공세가 한층 강화됨에 따라 장중 하락 반전, 10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4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7포인트(1.49%) 내린 1007.40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 상승 마감 소식과 금융당국의 부실자산 처리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이어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안한 오름세를 오전장 내내 지속했다.

전날에 이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지속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고 개인은 이에 매수 방어로 대처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도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증시 반등에 보탬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현재 17424억원, 16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0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270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17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건설 업종이 이날 5% 이상 동반 내림세를 시현중이고 증권, 전기전자, 은행, 통신 업종 등이 2% 안팎으로 역시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업종이 이날 2.19% 오르는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종이목재 업종이 소폭 상승중이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가 전날보다 5.28% 떨어지며 이날 보험주 하락세를 주도중이고 삼성전자, KT, 신한지주, LG전자, SK텔레콤, 신세계가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POSCO가 이날 3.63% 오르며 철강주 상승세를 견인하고 잇고 LG디스플레이 역시 2.15% 오르는 중이다. KT&G, KB금융, 현대차, 한국전력도 1% 안팎으로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한 315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한 482종목이 내리고 있다. 63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