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서 여성 1명 총에 맞아 사망…경찰 다수 부상

입력 2021-01-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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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법 집행관이 총 발사”
최루탄 발사해 의원들이 방독면 쓰기도
폭발 장치 발견돼 해체 작업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경찰관과 대치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경찰관과 대치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시위대와 대치하던 경찰관 다수가 부상을 당했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의사당 내에 있던 여성이 총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어떤 이유로 총을 맞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PBS뉴스는 피해자가 경찰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피해자가 가슴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고, 워싱턴이그제미너는 의회 내부의 혼란을 영상으로 보도하며 피해자가 목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다.

누가 총을 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NBC방송은 법 집행관이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총격 사건 당시 극도의 혼란 상황이라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시위대와 경찰은 하원 의사당 입구에서 무장한 채 대치했다. 의원들은 내부에 갇혀 경찰의 보호를 받았다. 경찰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의원들은 방독면을 쓰라는 지시를 받았다.

캐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의회 경찰과 함께 있다”며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10년 넘게 의회에서 근무했지만 이런 일은 겪은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건물 내부의 근접 총격전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원실에 무단 침입해 메모를 남기는 사이 무장한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다수가 다쳤으며 1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미국 국방부는 1100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됐으며 버지니아주 경찰관 200명도 워싱턴D.C.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됐지만, 경찰은 이 폭발물을 해체한 뒤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워싱턴D.C. 경찰은 최소 13명이 체포됐으며 모두 다른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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