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업이익 ‘3조 원 시대’ 안착

입력 2021-01-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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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잠정실적 발표…사상 최대 실적 예고
지난해 영업이익 3조 원 돌파…올해 3조 원 중반대 예상
성장세 지속하면 내년 4조 원도 가능

▲LG전자가 미국 현지시간 1월 11일에 개막하는 CES 2021을 통해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의 가치를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체험 사이트를 운영한다. 사진 왼쪽부터 LG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1도어 컨버터블 냉장고.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국 현지시간 1월 11일에 개막하는 CES 2021을 통해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의 가치를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체험 사이트를 운영한다. 사진 왼쪽부터 LG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1도어 컨버터블 냉장고.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3조 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올해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며 3조 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8일 2020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62조6000억 원, 영업이익 3조2000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시장 전망치대로 실적을 달성할 경우 2017년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한 뒤 3년 만에 다시 3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효과로 생활가전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집콕 흐름에 맞춰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이 3분기 실적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H&A(생활가전)사업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만 2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생활가전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 특히, 생활가전은 미국 월풀을 제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글로벌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VS(전장부품)사업본부는 북미 시장 중심의 수요 회복과 원가구조 개선, 생산 효율화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올해도 3조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가 올해 매출액 67조2600억 원, 영업이익 3조6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성장세면 내년 영업이익 4조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LG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3조9500억 원이다.

LG전자는 캐시 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는 HE(TV)본부와 H&A본부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모듈 사업을 영위하는 BS본부와 VS본부를 중심으로 성장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Magna)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7월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모두의 실적은 VS사업본부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 합산된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하반기에는 분기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지난해 성과가 일회성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적 경쟁력에 기반을 둔 것임을 입증하는 경영 성과를 일관성 있게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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