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S&T중공업에 대해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7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T중공업의 방산매출 비중은 구조조정을 거쳐 S&T그룹으로 인수된 2005년부터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2005년 방산매출은 55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했지만 2007년에는 911억원으로 24%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차세대 보병장갑차, 차세대 전차 등 첨단무기가 본격 양산될 경우 방산부문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2008년 30%대로 올라설 방산매출 비중은 2010년엔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부품과 공작기계, 주조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5%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을 뛰어넘는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GM이 파산하는 최악의 경우에도 자회사인 S&T대우는 506억원의 순현금을 갖고 있어 재무리스크는 거의 없다"며 "GDP 성장률이 떨어져 '국방개혁 2020'이 지연될 우려가 있으나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차기보병장갑차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