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새해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윤 총장은 4일 오전 9시20분 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헌화·분화를 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윤 총장은 방명록에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지난해 현충원 방문 당시에는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올해는 ‘국민과 함께’라는 문구를 뺐다. 이를 두고 윤 총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문구를 작성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총장 현충원 참배에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조상철 서울고검장, 복두규 대검 사무국장, 정연익 서울고검 사무국장 등이 동행했다.
지난해에는 대검 부장들도 동참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참여 인원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새해 시무식도 개최하지 않았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30.4%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