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늘어가는 '결혼 4년차' 여유자금 마련은 필수

입력 2008-12-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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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 고금리 대출이면 원금상환에 집중해야

#전문

최경식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결혼 4년차 회사원으로서 1남1녀의 가장이다. 국내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11년차 회사원이며, 육아로 인해 맞벌이는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자산으로는 지방에 어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시가 1억1000만원 정도의 아파트(83㎡)가 하나 있으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전세아파트(2억1000만원)가 있다. 전세 구입을 위한 3000만원의 주택대출이 있으며, 주식이나 펀드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본문

■ 재테크 상담 의뢰인

◈ 이름: 최경식
◈ 나이: 37세(남)
◈ 직업: 회사원(대기업)
◈ 연봉: 4800만원
◈ 가족: 처, 1남 1녀(4세,2세)

■ 포트폴리오 제안

최경식씨의 경우 자녀 출산 및 육아로 인해 본격적으로 자금지출이 많아지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결혼 초기의 경우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유자금이 많지만, 향후 자녀 출생과 성장으로 인한 매월 교육비와 생활비 지출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향후 3~5년 후를 위한 여유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형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자녀 2명에 대한 장기적인 학자금 마련뿐만 아니라, 주택 구입을 목표로 한다면 장기적인 재무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외벌이 부부인 의뢰인의 총수입은 월 400만원으로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안전자산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으며, 보험의 경우는 투자보다는 보장성보험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선 전세대출이 근로자를 위한 저리의 상품이라면 큰 금융비용 부담이 없겠으나, 고금리 대출이라면 원금상환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고정으로 지급되는 금액이 월 50만원이고 여유자금이 80만원 정도라면 보다 펀드와 같은 투자자산의 비중을 보다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의뢰인의 경우 적금과 예금이 주를 이루고 있어 소득공제상품과 투자형 상품의 비중을 적절히 배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월 30만원 규모의 정기적금은 그대로 유지하고 소득공제 상품으로는 월 30만원 정도의 장기주택마련저축 또는 연금신탁 상품 가입을 권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월 50만원은 투자형 상품으로 대표적인 적립식펀드의 가입하되 국내 주식형과 해외주식형의 비중을 적당히 배분해 가입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보험의 경우 장기적인 투자상품이 아니라 보장성 보험 성격이라면 그대로 유지하되 향후 추가적인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변액보험과 같이 투자와 함께 보장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 금융위기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향후 금융시장 동향을 반영해 투자 상품의 비중을 조금씩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안전자산 중심인 의뢰인의 포트폴리오를 소득공제 상품과 투자상품의 비중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걸 /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재테크팀장
-경북대학교 국제경영학 석사
-서강대학교 MBA과정(현)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前 아시아PB센터 PB
-싱가폴 웰스매니지먼트과정(WMI) 수료(2006)
-홍콩 웰스매니지먼트과정(WMI) 수료(2007)
-자산관리, 부동산, 세무상담 등 재테크 상담 전문
-한국일보, 서울경제, 매일경제 등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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