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투자 수익까지 살펴라

입력 2008-12-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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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수요개선 조짐 장기회사채펀드 관심 'UP'

#전문

정부가 발표한 10.19 펀드 세제 혜택에 따라 투자수익과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회사채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극심한 증시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데다 세제 혜택 방안이 발표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펀드 설정액 증감 여부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투자자들의 관심만으로는 장기회사채펀드가 그 어떤 펀드보다 주목받고 있다.

#본문

향후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 및 채권 수요여력 개선 조짐에 따라 우호적인 채권투자 환경이 예상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산운용사들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부상하고 있는‘Must have 펀드’가 숨어있는 투자수익까지 노린 장기회사채펀드다.

◆고수익과 비과세, 두 마리 토끼 ‘회사채펀드’

정부는 지난달 19일 국내 자본시장의 안정 및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증권펀드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장기주식형펀드(적립식)에 3년 이상 가입한 경우 불입금액(분기별 300만원, 연간 1200만원 한도)의 일정비율(20%, 10%, 5%) 소득공제 및 배당소득을 비과세 한다는 것과 장기회사채형펀드(거치식)에 3년 이상 가입한 경우(3000만원 한도) 배당소득을 비과세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장기회사채펀드 세제지원의 경우 투자대상을 국내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으로 한정, 원활한 자금조달에 기인한 회사채 시장의 안정화와 더불어 불안정한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채펀드의 ‘안정적 수익’과 ‘비과세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펀드의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 이후 3년 동안 원금이나 이자 인출이 없어야 되며, 3년 이후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는 일반과세가 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펀드를 내놓은 운용사들이 제시하는 평균 연 8%의 수익률만 보고, 투자자금의 용도나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가입하는 것은 또 다른 기회비용을 낳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회사채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국고채보다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며 “기업에 대한 채권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어떤 회사채에 투자하고, 신용등급은 어떠한지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채권펀드의 경우 운용규모가 채권의 매매규모인 점을 기억, 펀드의 설정 규모 또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 펀드애널리스트는 “회사채펀드는 운용이 적절한 사이즈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들 사항을 모두 다 알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운용보고서는 물론, 펀드 약관과 투자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투자자 니즈 반영 장기회사채펀드 출시 ‘봇물’

세제혜택 등 숨어있는 투자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운용사들은 회사채 펀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발 빠르게 회사채펀드를 내놓은 한국투신운용과 하나UBS운용을 비롯해 동양투신, SH운용 등이 뒤를 이어 상품을 내놓았다.

어지러운 투자 환경속에서 장기회사채펀드가 한줄기 빛이 될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물론 금융업계 까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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