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쌍용차, 일부 협력사 납품 거부에 생산 중단…"생산 재개 시급"

입력 2020-12-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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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활동 가능하지만, 일부 협력사 불안함 표출…최근 판매는 개선세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헤드램프와 범퍼 등을 생산하는 일부 대형 협력사가 납품을 거부해 부품 조달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중소 업체는 납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21일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회생개시 보류신청(ARS)도 함께 제출하며 3개월 동안 자율적인 회생에 나설 시간을 벌었다. 쌍용차는 이 기간 △순수전기차(코드 네임 E100) 출시 △실사 및 매각 협상 지속 △대출만기 재연장을 포함한 채권 기간과의 협상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납품 거부는 당분간 쌍용차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함에도 일부 협력사가 불안함을 표한 결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최근 들어 판매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시급한 생산 재개가 필요하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270대, 수출 2589대를 포함해 총 1만1859대를 판매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는 올 뉴 렉스턴의 출시에 힘입어 6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9000대 선을 넘어섰다. 수출도 지난해 11월 대비 71% 증가하며 6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에도 준수한 판매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측은 "정상적인 생산 판매 활동이 유지돼야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라며 "대형 부품업체의 납품거부로 인해 중소 협력업체와 채권단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협조와 동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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