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과 대구·경북 지역의 혈액수급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본사가 위치한 대구·경북 지역의 혈액 안전망 구축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및 군부대의 단체 헌혈의 연이은 취소로 대구·경북 지역의 헌혈자 확보 현황은 10월 말 기준 전년 대비 약 18% 감소했다. 특히 단체 헌혈은 전년 대비 약 45% 줄었다.
대구·경북 지역의 혈액보유량은 3.1일분으로 적정보유량인 5일분 대비 부족한 상황이다.
SK실트론은 앞서 지난 7월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혈액수급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과 함께 ‘구성원과 함께 하는 행복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쳐 구미 본사의 1, 2, 3공장 임직원 419명이 동참해 모인 혈액은 모두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SK실트론은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과의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동참을 약속하고 안정적인 혈액수급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SK실트론 이영석 ESG추진실장은 "헌혈, 행복 도시락, 김장나눔 등 SK실트론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 내에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실트론은 지역사회의 어려움(Pain Point)을 겪는 분들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