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노선합리화ㆍ수익다각화로 위기극복 나서

입력 2008-1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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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물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에 빠진 해운업계가 노선합리화, 수익다각화 등으로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물동량은 급감하고,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BDI지수는 올해 5월 1만1793p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1월28일 현재 715p까지 추락한 상태다. 해운시황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의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노선조정을 단행했다. CKYH 얼라이언스 소속인 한진해운과 코스콘, 케이라인, 양밍라인 등이 미주와 구주를 연결하는 선복 공급량을 30% 이상 감축한 것이다.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터미널 설립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CKYH 얼라이언스 공동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전용 터미널을 개장했으며 2월에는 한진해운이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의 알헤시라스항 전용터미널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현대상선과 APL 등 대형 선사들이 가입한 뉴월드얼라이언스(NWA)도 유럽항로와 미주항로의 선박 공급량을 20~25%가량 줄이기로 했다. 또 6000TEU급 선박 9척을 운영하던 중국~유럽항로(CEX) 서비스도 중단한다.

벌크선사인 STX팬오션은 선박통합관리 체제를 구축했다. 그동안 선박관리에 있어서 해외법인 또는 사업부 별로 자율적으로 이뤄져왔으나 이제는 전사적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철광석 등의 물동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업은 경기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운시황이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기는 하지만 현 상항을 볼 때 2010년 쯤에나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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