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씨아이에스,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전쟁…상용화 핵심 기술 이전 소식에 상승세

입력 2020-1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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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씨아이에스가 상용화를 위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1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씨아이에스는 전일대비 1580원(21.91%) 상승한 879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씨아이에스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차 배터리와 달리 액체 상태의 전해질 대신 불연성 고체전해질을 사용한 것으로 화재 위험이 없으면서도 현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밀도의 한계를 두 배 이상 넘어설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액체 전해질이 사용되고 있는데 액체는 분리막 손상 시 양극을 만나게 해 단락을 일으켜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다.

김영삼 원장은 “본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국책과제를 통해 씨아이에스는 고체전해질 양산화 공정 개발, KETI는 신규 소재 기술 개발에 정진해 만들어낸 성과로 산ㆍ연 협력의 성공 모델이자 산업계에 KETI을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은 산업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0.8mS/cm급 고이온전도체막 및 대면적 셀 구현을 위한 고안전성 에너지저장 소자용 무기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했다. 주관기업 씨아이에스, 참여기관 KETI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씨아이에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놓고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발단은 일본 도요타로 내년에 전고체 전지 탑재 차량 시제품을 공개하고, 2020년대 초반 전고체 전지가 탑재된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

올해 1~9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 CATL도 최근 대만의 폭스콘과 손잡고 2024년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선언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전고체 전지 개발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어 업계에서는 전고체 차세대 전지 기술 확보를 두고 기업 간,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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