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맞은 간호사 실신 “어지럽다…내게 별다른 일 아냐”

입력 2020-12-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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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백신 자체는 문제없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간호사가 잠시 실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CNN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의 CHI 메모리얼병원의 수간호사로 일하는 티파니 도버라는 여성이 17일 TV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맞은 뒤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곧바로 "미안해요. 정말 어지러운데요"라며 이마를 손으로 짚더니 쓰러졌다. 접종 10분 뒤 벌어진 일이다.

이후 의료진이 바로 달려와 상태를 파악했고 그는 수 분 뒤 스스로 일어나 취재진에게 “종종 실신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겐 별다른 일이 아니다. 그냥 모든 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다. 지금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미주신경계 과민 반응 이력이 있다”며 “손 거스러미와 같은 통증이나 발가락을 찧었을 때도 실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의 원장인 제시 터커 박사는 CNN에 "이런 반응은 어떤 백신 접종, 주사라도 아주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홈페이지에 ‘실신은 많은 의학적 처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다. 거의 모든 백신에 대해 접종 뒤 실신한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CDC는 백신 접종 뒤 실신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실신이 백신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번 실신과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도버가 쓰러지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속될수록 '대량 학살'이 벌어지게 된다는 소문까지 퍼졌다고 보도했다. 단 CDC, 식품의약국(FDA)의 해설을 근거로 이 소문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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