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ㆍ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20-12-17 0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전망치 대비 큰 폭 감소
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합의 기대감도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0%(0.20센트) 상승한 47.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69%(0.35달러) 상승한 51.11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미국 원유 재고가 11일 기준 3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190만 배럴)보다 큰 폭의 감소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석유 수요의 붕괴를 회복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유 재고 감소와 함께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의회가 9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은 전날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이 만나 논의를 가진 후 전해졌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조만간 합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고, 슈머 원내대표 역시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곧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앨리인베스트의 린지벨 수석 전략가는 “경기부양책은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다리인 만큼 시장엔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경제지표가 단기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부양책 합의를 빨리 보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업체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보급도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 세계 국가들이 백신을 승인함에 따라 더 빠른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유가 전망은 단기적을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97,000
    • -2.09%
    • 이더리움
    • 4,678,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1.67%
    • 리플
    • 662
    • -2.93%
    • 솔라나
    • 200,000
    • -7.62%
    • 에이다
    • 579
    • -1.7%
    • 이오스
    • 796
    • -3.28%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3.43%
    • 체인링크
    • 19,450
    • -4.56%
    • 샌드박스
    • 449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