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필야사무송(必也使無訟)/무드셀라 증후군 (12월17일)

입력 2020-12-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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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시몬 볼리바르 명언

“세상에 3명의 바보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 돈키호테 그리고 나다.”

해방자(elLiberator)나 국부(國父)로 숭앙받는 남아메리카의 독립운동 지도자이다.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를 해방시키고 이를 합한 대콜롬비아공화국과 볼리비아공화국을 수립했다. 에스파냐계 신생 공화국의 유대를 목표로 파나마회의를 개최해 ‘범아메리카주의’의 기초를 만들었으나 각국 간 대립과 이해가 얽혀 해체되자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얼마 안 가서 실의와 곤궁 속에서 생애를 마쳤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783~1830.

☆ 고사성어 / 필야사무송(必也使無訟)

송사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말로 송사가 생기지 않도록 도덕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원전은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송사를 듣고 재판을 함에 있어서는 나도 다른 사람과 같으나, 반드시 송사가 없도록 해야 되느니라[聽訟吾猶人也 必也使無訟].”

☆ 시사상식 / 무드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 하며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는 심리를 말한다. 과거를 회상할 때 나쁜 기억은 빨리 지워버리고, 좋은 기억만 남기려는 기억왜곡 현상이다. 셀라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 969세까지 살아 장수의 대명사로 불린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심지어(甚至於)

예를 들어 말할 때, ‘심하게는 이런 경우까지 있다’는 뜻이다. ‘甚(심할 심) + 至(이를 지) + 於(어조사 어)’의 형태다.

☆ 유머 / 정직한 변호사

의뢰인이 “정직한 변호사인가요?”라고 묻자 “아버지가 제게 학비로 3000만 원을 빌려 주셨어요. 그리고 첫 번째 수임사건으로 그 돈을 다 갚았죠” 라고 말했다. 의뢰인이 “대단하군요. 그 사건이 뭐였는데요?”라고 묻자 변호사가 몸을 꼬며 한 말.

“아버지가 그 돈 때문에 저를 고소했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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