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도권 '숨은 감염자 찾기' 익명검사서 19명 확진 판정

입력 2020-12-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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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요양시설·스키장·건설현장 등서 집단감염 확산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설치,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광진구 임시선별검사소는 중곡종합건강센터와 자양공공힐링센터 2곳으로 평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수도권 2.5단계 기간인 내년 1월 3일까지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유무와 역학적 연관성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설치,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광진구 임시선별검사소는 중곡종합건강센터와 자양공공힐링센터 2곳으로 평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수도권 2.5단계 기간인 내년 1월 3일까지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유무와 역학적 연관성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속 '숨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기 위해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의 익명 검사에서 현재까지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이뤄진 익명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9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 19명은 14일에 검사(총 4973건)한 결과가 어제 양성으로 나온 것"이라며 "확진자 신고까지 완료된 건은 4명이며, 오늘 중으로 나머지 신고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4일에 이뤄진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계산한 양성률은 약 0.38%다. 익명 검사의 양성률이 다소 높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방대본은 "일반적으로 생각한 것보다 높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충분한 기간, 숫자가 있어야 대표성은 띄는 만큼 국내 상황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발견된 19명의 확진자가 기존 선별진료소나 의료기관에 갔으면 하루 이틀 늦어지거나 아예 발견되지 않았을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수도권 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는 총 1만3629건으로 집계됐다.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1만2356건으로,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검사의 90.7%를 차지했다.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검사는 819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454건이었다.

정부는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 강남역 등 약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내년 1월 3일까지 3주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검사소에서는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 발현 여부나 역학적 연관성 등과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비수도권 가릴 것 없이 종교시설, 요양원, 건설현장, 스키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에서 확진자 1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79명이다.

경기 포천 기도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확진자 5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39명이 됐다.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해당 교회 관련 3명, 서산 기도원 관련 4명 등 확진자 7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111명이다.

전북 김제시 요양원과 관련해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입소자 41명과 종사자 24명, 가족 6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14일 첫 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강원 평창군 스키장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해서는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1명이 추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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