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친환경 전력 케이블 소재 '2020년 신기술 인증'

입력 2020-1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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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프로필렌 제조 기술 개발해 재활용 쉽게 개선

▲한화토탈 직원들이 친환경 전력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 직원들이 친환경 전력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은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PP)이 국가기술표준원의 '2020년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NET이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나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기술과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의무구매 등의 판로 지원 혜택을 받는다.

한화토탈이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은 전력 배분에 쓰이는 22.9kV(킬로볼트) 용량의 고압 전력 케이블 절연체에 쓰이는 소재다.

이 제품은 한화토탈이 4년간 개발한 자체 중합 공정으로 개발했다. 중합 공정이란 일정 온도 압력에서 단량체(monomer)의 촉매 반응으로 고분자(polymer)를 제조하는 공정을 말한다.

폴리프로필렌은 기존에 절연체에 쓰인 소재와 달리 재활용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폴리프로필렌의 높은 강성과 취약한 내충격성 등이 케이블 특성과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토탈은 자체 개발한 폴리프로필렌 제조 기술들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

한화토탈의 폴리프로필렌은 재활용이 쉬울 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낮춘다.

절연 기능도 높여 전력 송전 효율을 약 10%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 개발을 담당한 이은웅 한화토탈 수석연구원은 “폴리프로필렌이 전력 케이블용 절연체 소재로 사용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상용화에 성공해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연구과제였다”라며 “환경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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