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생산ㆍ소비 회복세…민간투자는 첫 플러스 전환

입력 2020-12-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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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은 첨단업종 중심으로 성장
소비는 광군제 맞물려 통신장비, 화장품 등 크게 늘어

▲중국의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위)과 소매판매 증가율. 전년 대비.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위)과 소매판매 증가율. 전년 대비.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11월 경제지표가 대부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에선 첨단 제조 부문이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민간 투자 부문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는 10월(6.9%)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7%로 가장 크게 성장한 가운데 전기·화력·가스·수도는 5.4%, 광산업은 2.0%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장비 제조업과 첨단 제조업이 각각 11.4%, 10.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로 9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서비스 생산 역시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임대사업이 각각 6.5%, 3.6% 증가했고 전체 서비스 생산은 8.0% 늘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3조9514억 위안(약 659조 원)으로 5.0% 증가했다. 도시 지역 판매액은 3조4072억 위안으로 4.9% 늘었고 농촌 지역의 경우 5442억 위안으로 5.6%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식음료 매출은 0.6% 감소했지만, 상품 거래는 5.8% 증가해 5개월 연속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통신장비 판매가 43.6%로 크게 늘었고, 화장품은 32.3%, 귀금속은 24.8%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소매판매는 올해 11월까지 누적으로 10조5344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이는 11월 열린 중국 대규모 쇼핑시즌인 ‘광군제(싱글데이)’에 온라인 주문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의 경우 부동산을 중심으로 고정자산 투자가 계속 증가한 가운데, 민간 투자는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2.6% 증가했는데, 증가율은 10월보다 0.8%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인프라 투자는 1.0% 증가했다. 제조업은 3.5%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는 6.8% 늘었다.

민간투자는 0.2% 증가했다.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는 11.8% 증가했으며, 첨단 제조업의 경우 의약품 제조와 컴퓨터 및 사무기기 제조가 각각 27.3% 20.4%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서비스 투자 역시 32.2%로 크게 늘었다.

11월 수출 총액은 1799억 위안으로 14.9% 증가했고 수입은 1292억 위안으로 0.8%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5071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회복 속에 도시 지역 실업률은 5.2%로 집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11월은 산업과 서비스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고 투자와 소비가 개선됐다”며 “고용과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되면서 국민기초생활이 확보되는 등 국가 경제가 꾸준히 회복세를 유지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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