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뉴욕 전면 폐쇄 가능성에 혼조…다우↓나스닥↑

입력 2020-12-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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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누적 사망자 30만 명 육박
뉴욕 시장 “코로나19로 전면 폐쇄 가능성” 언급
아마존, 페이팔 등 기술업종은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뉴욕의 전면 폐쇄 가능성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하락한 반면 기술 업종이 주를 이루는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82포인트(0.62%) 하락한 2만9861.5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97포인트(0.44%) 하락한 3647.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17포인트(0.50%) 상승한 1만2440.0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내 백신 보급 소식에 상승 출발했던 다우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에 육박한다는 소식과 함께 봉쇄 조치 강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반전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뉴욕시 전면 폐쇄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5월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의 코로나19 감염 상태를 보고 있고, 이 속도를 멈춰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병원 시스템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 곧 ‘전면 폐쇄’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병원 통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에선 19만9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7일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하회한 수준으로, 사망자 또한 1389명을 기록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여전히 적지 않은 사례가 이어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29만9455명으로 집계, 30만 명에 육박한 상태다.

영국 런던은 코로나19 대응책을 3단계로 격상하고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을 다시 중지시키기로 결정했다. 16일 발효되는 이번 조치는 호텔 및 실내 체육시설의 폐쇄와 프로스포츠 경기 입장 금지, 여행 자제 등 이전보다 엄격한 통제를 중심으로 한다.

프루덴셜금융그룹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전략가는 “이 같은 봉쇄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며 “이제 문제는 얼마나 많은 주들과 국가들이 봉쇄를 이어가는 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유나이티드항공은 3.39% 하락하는 등 경기 관련 업종들이 타격을 입은 반면, 아마존과 페이팔은 각각 1.30%, 3.14% 오르는 등 기술 관련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시작된 점은 아직 긍정적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날 화이자 백신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뉴욕에선 첫 접종이 이뤄졌다. 접종을 맞은 사람은 뉴욕시 퀸스에 위치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다. 그는 “오늘 희망과 안도감을 느낀다”며 “미국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국(FDA)은 이번 주 내로 모더나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의 마크 헤펠 수석 전략가는 “효과적인 백신이 2분기 널리 보급되면 정상적인 수준의 경제 및 사회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11월 초 이후 글로벌 주식의 랠리에도 우린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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