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헬스케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대장절제술 국내 임상 3상 IND 신청

입력 2020-12-07 12: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보존 헬스케어가 3일 수술 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비보존 헬스케어는 오피란제린 이전 임상에서 수술 직후 위약군에 필요 이상의 마약성 진통제가 투여돼 시험군과 대조가 어려웠다”며 “임상 디자인 변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직후 첫 2시간 동안은 지속 시간이 짧은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시에만 세밀하게 반복 투여,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최소화하게 된다”며 “오피란제린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 10월 비보존으로부터 비마약성 진통신약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한국 내 독점 실시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국내 임상 3상은 대장절제술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존이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이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보류된 상황에서, 비교적 감염병 관리가 쉬운 한국에서의 임상 3상 진행이 신약 개발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보존 헬스케어에 따르면 엄지건막류 치료 수술은 무지외반증으로 알려진 발가락의 변형을 재배열하는 것으로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수술은 아니다. 코로나19와 같이 매우 급한 감염병 사태에서는 임상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대장암 수술의 경우는 빠른 치료가 필요한 필수 수술로서 환자 모집에 대한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 임상 의료진들과 함께 수립한 정밀한 프로토콜로 이번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장절제술은 통증 강도가 매우 높은 수술인 만큼 오피란제린의 효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보존 헬스케어는 내년 1월 중 식약처에서 임상 3상이 승인될 경우 3~4월경 첫 환자 투약이 진행되며 21년 4분기에는 임상완료를 전망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11,000
    • -3.91%
    • 이더리움
    • 4,400,000
    • -5.98%
    • 비트코인 캐시
    • 477,600
    • -9.8%
    • 리플
    • 621
    • -6.33%
    • 솔라나
    • 184,200
    • -7.67%
    • 에이다
    • 521
    • -9.55%
    • 이오스
    • 718
    • -9.69%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00
    • -12.84%
    • 체인링크
    • 18,180
    • -6%
    • 샌드박스
    • 403
    • -9.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