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감염병 진단기법, 국제표준 채택…K방역 첫 성과

입력 2020-12-03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24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4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한국이 제안한 유전자 증폭 방식(RT-PCR) 감염병 검사법이 처음으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검사 기법과 관련한 국제표준이 제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올해 6월 정부가 발표한 'K방역 3T 국제표준화 추진전략' 이후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에 성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이 잇따라 유행하면서 국내외에서 감염병 진단검사 기법 관련 국제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리나라는 산업표준 전문위원회가 국제표준안을 마련, ISO에 제안하면서 국제표준화를 추진했다.

이 안이 지난 10월 최종 국제표준안(FDIS) 투표에서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회원국 간 최종 조율을 거쳐 지난 2일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

제정된 국제표준은 RT-PCR 방식의 코로나19 등 감염병 체외진단검사 수행 검사실의 운영 절차와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적용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법 등 다양한 감염병 진단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기업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수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 국제 표준 제정이 우리나라 진단제품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4: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71,000
    • -7.1%
    • 이더리움
    • 4,122,000
    • -9.8%
    • 비트코인 캐시
    • 440,800
    • -14.16%
    • 리플
    • 579
    • -11.06%
    • 솔라나
    • 180,900
    • -6.32%
    • 에이다
    • 479
    • -14.16%
    • 이오스
    • 662
    • -14.91%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4
    • -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200
    • -16.17%
    • 체인링크
    • 16,590
    • -12.41%
    • 샌드박스
    • 370
    • -1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