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49억달러 흑자 전환 '사상최대'

입력 2008-11-27 08:29 수정 2008-11-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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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및 여행수지 개선 요인

지난 달 경상수지가 49억달러 규모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 흑자액은 49억1000만달러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입이 크게 감소해 상품수지가 흑자로 돌아섰고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지난 6월 18억2000만달러 흑자에서 7월 25억3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선 이후 8월과 9월에도 각각 47억달러와 13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90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상품수지는 수출입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가운데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줄면서 전달의 8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27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만성적인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도 전달의 12억4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여행수지가 원화 약세와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 2001년4월 3000만달러 흑자 이래 7년6개월만에 첫 흑자(5억달러)를 달성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소득수지는 해외채권 등 증권투자에 대한 이자수입이 늘면서 이자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전월 7억9000만달러에서 14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자본수지는 금융기관들이 해외 차입금을 대거 상환하면서 순유출 규모가 전달 47억8000만달러에서 255억3000만달러로 확대됐고 파생금융상품수지는 환율 상승 등에 따른 파생금융상품 관련 지급이 늘면서 39억100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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