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진 ㈜모션케어컴퍼니 대표 "폐업 절망 딛고, 40억 매출 신화"

입력 2020-11-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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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진 ㈜모션케어컴퍼니 대표  (중기부 제공)
▲지용진 ㈜모션케어컴퍼니 대표 (중기부 제공)

"3년간 트럭에서 잠 자며 채찍질 했죠"

억대의 빚더미를 안고 있지만 재기를 꿈꾸는 이들이 있다. 자신의 꿈과 부모, 형제, 지인들의 믿음을 저버리기 어려워서다. 그 끝 없는 도전의 장에 응원을 보내며 중소벤처기업부가 '2020 재도전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실패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2020 재도전의 날' 대회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모션케어컴퍼니(필라테스기구 제조) 지용진 대표는 지난 2012년 물리치료와 헬스를 접목한 체형교정센터를 오픈해 12개의 지점으로 확대해 운영했다.

그러나 충분한 시장조사 없이 자신의 경험만을 믿고 뛰어 들었다가 무허가 의료행위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고, 영업관리에 소흘해 결국 2016년에 7억 원의 빚을 지고 모두 폐업하게 됐다.

이후 빚을 갚기 위해 살고 있던 아파트까지 처분하고 좌절감에 공황장애를 겪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지 대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대리운전을 시작하며 1년 여간 재기를 준비했다.

낮에는 필라테스 기구 개발에 몰두하고 밤에는 자본마련을 위해 대리기사로 생활하며 지난 번과 같은 실패와 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 약 3년 동안 단 한 번도 편한 침대에서 자지 않고 공장 의자와 트럭에서만 잠을 자는 등 자신을 채찍질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목재 유통을하는 선배 공장에서 숙식하며 6개월간의 연구개발로 첫 필라테스 기구 1세트를 완성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첫 주문 제작을 시작으로 2년 6개월 만에 모든 빚을 다 청산하고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연 매출 40억 원, 벤처기업 및 수출기업(베트남ㆍ일본 등)까지 이뤄낸 어엿한 제조업체 대표가 됐다.

한편 재도전의날 행사는 ‘컴업(COMEUP) 2020‘ 특별 행사로, 재도전 기념식, 재도전 사례발표, 토크콘서트, 재도전 투자 설명회(IR) 등으로 개최되며 사전녹화를 거쳐 20일 낮 12시부터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투자 설명회(IR)에서 1위를 차지한 ㈜씰링크(무윤활 회전축 밀폐장치 개발업)는 반도체 및 석유화학 산업에 활용되는 제조장치 부품 전문 업체로 일본이 주도권을 쥐었던 시장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상을 수상한 ㈜프로키온(반려동물 헬스케어)은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견적 서비스(펫프라이스 어플)를 통해 지난 8월 투자자들로부터 6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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