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자가격리 수험생 늘어날 수도…학원 명칭 공개 어렵게 결정”

입력 2020-11-18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능 2주 앞두고 교육부ㆍ시도교육감 합동 영상 회의

▲전국 교육장 영상회의에서 발언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제공=교육부)
▲전국 교육장 영상회의에서 발언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제공=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특정 대규모 감염이 아니라 일상으로 파고들어 정부는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교육부ㆍ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코로나19 추세로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 교육부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조치 효과를 1~2주 두고 고려할 때 수능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외부 여러 불안 요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49만 명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만반의 채비를 하고 한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자 38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별도 시험 공간이 마련됐다"며 "시험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실을 다수 확보했고, 일반 수험생을 위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낮추고 질병청의 제안을 수용해 반투명 가림막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자가격리 수험생은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 시험장 배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학원·교습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교육부 홈페이지에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학원·교습소 운영자분들께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2주간 발생할 모든 상황에 대비해 수험생의 감염을 차단하고자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애초 교육부 차관이 주재하고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부총리 주재, 각 교육청 교육감 참석으로 격상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58,000
    • +1.43%
    • 이더리움
    • 4,855,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0.64%
    • 리플
    • 678
    • +1.8%
    • 솔라나
    • 205,300
    • +3.43%
    • 에이다
    • 562
    • +3.5%
    • 이오스
    • 815
    • +1.24%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1.37%
    • 체인링크
    • 20,230
    • +5.47%
    • 샌드박스
    • 468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