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 유통업체, 엔고로 한국상품에 관심

입력 2008-1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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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유통업체들이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일본 내 폭넓은 판매망을 갖춘 43개 주요 유통업체를 초청해 오는 24일부터 5일 동안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트레이드 타워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원동진 지경부 무역정책과장은 "이번 상담회는 엔화 강세로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내수와 세계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에 일본 유통망 진출을 통한 수출길을 열어주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주요 참여업체는 연간 매출액이 5조6000억원에 이르는 돈키호테와 일본 3위의 홈센터인 코메리, 매출액 1조원의 TV홈쇼핑 업체인 QVC재팬 등이다.

또 드러그일레븐(의약품, 건강식품)과 SC FOODS(식품), VEGE Tech(야채), KYB(기기류), 토류샤(화장품), 텐포스(가구류) 등 특화된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 유통업체들도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350여개 수출업체가 참여해 일본 유통망 진출이 비교적 쉬운 가정용품과 잡화 등 수로 소비재 120여개 품목에 대한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일수출 유망업체 36개 업체는 70여 품목을 전시해 일본 바이어와 상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멜라민 파동 등으로 중국제품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한국 제품에 대한 일본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초 일본 바이어 30명 정도가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57명이 참여하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담회 후에도 무역협회 통번역센터, 무역현장 컨설턴트 등을 통해 계약체결까지의 전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가능성이 있는 품목·업체에 대해서는 추가로 일본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와 무역협회는 이번 수출상담회 외에도 일본 유통망 진출을 통한 대일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상품의 일본 인터넷 쇼핑몰 입점사업과 한국의 초보 수출업체를 일본내 현지 수출대행 업체와 연결해 '대일 수출 전문상사 제도'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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