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APEC회의서 민간외교 활동 펼쳐

입력 2008-11-23 13:41 수정 2008-11-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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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페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회의 기간 중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 등 페루 각계 고위층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한국, 미국, 중국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 및 아태 지역 최고경영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CEO 서밋'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소개하는 연설을 했다.

최 회장은 SK가 중남미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고자 하는 페루에서 APEC 행사가 열린 것을 계기로 'APEC 마케팅'의 최전선에 뛰어들어 맹활약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가르시아 대통령과 메르세데스 알라고스 아라오즈 통상관광부 장관 등을 APEC 행사장 입구의 SK그룹 전시부스로 초빙, 한국의 경제적 위상과 SK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을 설명했으며 페루 최대 기업집단인 브레시아그룹의 브레시아 마리오 까페레타 회장도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에너지 유정준 R&C CIC 사장 등과 함께 페루 총리 공관에서 예후데 시몬 무나로 총리를 만나 SK와 페루 정부 및 업계 간의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회장은 "SK는 페루 경제성장의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기여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페루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SK그룹은 APEC 마케팅의 일환으로 현지언론에 "한국과 SK는 아·태 지역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메시지와 SK의 글로벌 사업 지도 등을 담은 광고를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

최 회장은 21일 페루의 비정부시민단체인 프로시너지를 방문, "SK의 행복경영을 페루에서도 뿌리내려, 페루 사회에 기여하는 '페루 인사이더'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페루 대지진 복구 성금 30만달러를 비롯해 지금까지 피해 지역의 52개 학교와 5개 의료시설 복구비용 등으로 총 6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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