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가이스너 효과'로 급반등..8000선 회복

입력 2008-11-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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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21일(현지시간) 장후반 '가이스너 효과'에 고무돼 지난 이틀간 급락 장세를 마감하고 급반등에 성공했다.

지속되는 실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티모시 가이스너 티모시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차기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안도시키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등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94.13포인트(6.54%) 급등한 8046.42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59포인트(6.32%) 오른 800.0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68.23포인트(5.18%) 올라선 1384.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장초반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후반 가이스너 총재가 차기 재무장관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주요 미 NBC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주식시장은 장 마감전 30분 동안 무려 5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단숨에 8000선을 회복했다.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가이스너 총재는 미 중앙은행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이은 2인자로 지난 3월 JP모건이 파산위기에 처한 베어스턴스를 인수하도록 중재역할을 한 데 이어 9월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 보험사인 AIG의 구제를 주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차기 재무장관으로 발탁될 경우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다우지수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씨티그룹이 매각이나 분할은 없을 것이라는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 발언으로 주가는 무려 16.35% 폭락한 3.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이 전 거래일대비 5.95% 떨어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1.96% 하락 마감하며 이날 폭등장에서 금융주는 소외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는 OPEC 국가들의 원유생산 감소와 각국 정부의 경제 회생 방안 등으로 6일만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1센트 오른 배럴당 4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국무장관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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