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광군제’서 주목받는 ‘K-가전’은?

입력 2020-11-11 13:37 수정 2020-1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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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ㆍ위니아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ㆍ쿠쿠전자 전기밥솥 등 흥행 기대

▲삼성전자 심계천하 W21 5G (출처=삼성닷컴)
▲삼성전자 심계천하 W21 5G (출처=삼성닷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11·11 쇼핑 축제(광군제)’가 11일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소형 가전·전자제품들이 흥행성적을 거둘지 관심을 끈다.

알리바바와 징둥, 핀둬둬 등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일제히 11일 오전 0시부터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광군제는 1차(1~3일)와 2차(11일)로 두 차례 나뉘어 진행됐다.

광군제는 중국 유통 업체들이 1인 가구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 2009년 알리바바가 가세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올해 광군제에서도 국내 소형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광군제를 겨냥해 중국 전용 초고가 폴더블 스마트폰 ‘심계천하 W21 5G’를 최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Z폴드2를 기반으로 별도의 커버 디자인과 로고, 골드 색상 등을 추가한 모델이다. 출고가는 갤럭시Z폴드2보다 100만 원 이상 비싼 1만9999위안(약 337만 원)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지난해에도 광군제 효자 상품에 올랐다. 작년 삼성전자는 티몰 내 휴대폰 판매순위 상위 10위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낮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광군제 기간 한정 판매를 진행한 갤럭시 폴드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위니아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제품을 소비자들이 구경하는 모습.  (사진제공 대우전자)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위니아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제품을 소비자들이 구경하는 모습. (사진제공 대우전자)

작지만 강력한 소형 가전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위니아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의 판매도 기대된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 미니 판매량은 2만3000대였다. 이는 한 달 판매량의 5배에 버금가는 매출을 기록이다.

2014년부터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광군제 마케팅을 진행한 위니아전자는 2014년 12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매년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한 중국향 제품 등에 힘입어 5년 만에 광군제 누적판매 8만 대를 돌파했다.

쿠쿠전자의 전기밥솥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광군제가 시작된 11월 1일, 쿠쿠전자의 하루 동안의 매출은 10월 한 달 동안 집계된 매출보다 118% 증가했고, 전월 대비(10월 1일) 약 100배 이상 늘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의 성장세도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거래액은 3500억 위안(약 59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그룹의 매출은 이날 광군제 시작 30분 만에 3723억 위안(약 63조 원)을 기록하며 작년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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