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 등 8명 '삼성행복대상' 수상

입력 2020-11-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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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상금 각 5000만 원…청소년상 각 500만 원 수여

삼성생명공익재단이 11일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명자(76) 서울국제포럼 회장 △여성창조상 전영애(69)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 △가족화목상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 1호, △청소년상 임연희(16, 대광여고ㆍ박민영(16, 강원고)ㆍ김윤섭(17, 수도전기공업고)ㆍ김하늘(19, 대구과학대 1)ㆍ박미각(20, 서울대 2) 학생 등 8명(단체 1곳 포함)이다.

각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청소년상 각 5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여성선도상을 받은 김명자 회장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대표 지식인으로서, 숙명여대, KAIST 초빙특훈교수, 환경부 장관, 17대 국회의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최초의 여성 회장 등을 거쳤다.

학계, 정부, 국회, 과학기술계, NGO 등에서 50년간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도 서울국제포럼 회장,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 등 30여 개 기관의 자문역으로 봉사하면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위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창조상을 수상한 전영애 교수는 괴테, 첼란, 독일 분단문학 등 독일 근·현대 문학을 광범위하게 연구해 다수의 논문과 60여 권의 서적을 출간하며 한국의 독일문학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괴테문학에 대한 연구 성과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로부터 인정받아 아시아 여성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 1호는 혈연, 학연, 지연이 없는 아홉 가족 37명이 모인 공동육아 주거 형태다. 자녀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경조사나 명절 행사 등 집안의 대소사를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상을 제시했다.

건물 내 공용공간을 마련해 가족들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모임과 행사의 공간으로 제공해 확대된 사회적 대가족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청소년상을 받은 임연희 학생 외 다섯 명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변의 귀감이 됐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부터 △여성의 권익, 지위 향상 및 사회 공익에 이바지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효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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