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은 연구개발비(R&D) 회계처리나 라이센싱아웃(Licensing out)수익 인식 등 산업이 가지고 있는 회계이슈에 대한 외부보고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발간한 해설서인 ‘제약바이오산업의 IFRS 적용이슈와 해결방안’에서 △연구개발과 무형자산 △제조와 공급과정 △R&D를 위한 자금조달 △사업결합&자산취득 △수익-IFRS 15 △표시와 공시사항 등 총 6개 분야에 대해 제약바이오기업 고유의 회계처리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해설서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R&D 투자가 필요하고, 최종적인 신약승인과 시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지출의 자본화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과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서는 금융위원회 등 감독기관이 지금까지 발표한 지침과 안내자료를 검토해 각 기업의 회계정책에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기업들이 외부취득하거나 내부창출해 자본화한 개발비의 상각과 손상검사 등에 대한 실무적인 지침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설서는 제약바이오기업의 통상적인 수익모델인 라이센싱아웃(Licensing out, L/O) 거래의 수익 인식과 관련해 기업들이 면밀히 살펴야 할 회계이슈를 나열했다.
서용범 삼일회계법인 제약바이오산업 전문그룹 파트너는 “최근 수년간의 지속한 투자로 한국경제와 자본시장에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단기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진단, 처방과 백신 개발, 중기적으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등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