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단사표음(簞食瓢飮)/몰링족 (11월10일)

입력 2020-11-09 1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틴 루터 명언

“면죄부를 사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게 선하다.”

독일의 신학자. 면벌부(免罰符) 판매에 ‘95개조 논제’를 발표해 교황에 맞선 그의 비판이 종교개혁의 발단이 되었다. 그는 교황의 파문칙령(破門勅令)을 불태워 버렸다. 종교개혁을 르네상스와 함께 근세로의 전환점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483~1546.

☆ 고사성어 / 단사표음(簞食瓢飮)

대그릇의 밥과 표주박 속의 물. 구차하고 보잘것없는 음식을 말한다. 공자(孔子)가 3000명의 제자 중 가장 총애했던 안회(顔回)를 칭찬한 말. “장하구나 안회여! 단사표음과 누추한 뒷골목에 살면서도 불평이 없구나. 그럼에도 성인의 도를 추구하기 여념이 없으니 이 얼마나 장한가[子曰賢哉 回也 簞食 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 不改其樂 賢哉 回也].”

☆ 시사상식 / 몰링(Malling)족

대형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놀이·공연·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소비 계층을 일컫는 말이다. 몰 워커(Mall Walker)라고도 한다. 이들은 물건만 구입하는 게 아니라 쇼핑을 문화 활동과 결합한 일종의 놀이로 간주한다. 이런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복합 쇼핑몰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공간, 정원과 산책로, 잔디 광장, 수변 공간 등으로 구성하기도 하고 키즈 테마파크와 문화강좌를 여는 곳도 등장했다.

☆ 속담 / 소금 먹은 놈이 물 켠다

죄 지은 사람이 벌을 받게 된다는 말이다.

☆ 유머 / 벽 조심

할아버지 장례식 날 관을 들고 나가다 벽에 부딪혔다. 관 안에서 신음소리가 나더니 할아버지가 살아났다. 모두 은총이라 축하해주었고, 할아버지는 10년을 더 사셨다. 10년 후 할아버지 장례식장. 아들들이 관을 들고 장례식장을 빠져나가는 옆에 선 할머니가 초조해하며 던진 말. “벽 조심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00,000
    • -2.38%
    • 이더리움
    • 4,729,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49%
    • 리플
    • 683
    • +1.04%
    • 솔라나
    • 206,700
    • -0.19%
    • 에이다
    • 584
    • +1.74%
    • 이오스
    • 822
    • +0.74%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1.84%
    • 체인링크
    • 20,410
    • -0.39%
    • 샌드박스
    • 461
    • +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