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공급 2분기연속 감소…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입력 2020-11-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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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재 감소 영향으로 감소, 반도체 제조 등 기계 장비는 10.9%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조업 국내 공급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2.7(2015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이 지수는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4.5%)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감소는 국내 생산활동 위축으로 인한 중간재 감소 영향이 컸다. 중간재는 나프타, 백라이트유닛, 제트유 등을 중심으로 한 해 전보다 2.2% 줄었다.

반면 최종재의 경우 자본재 공급이 웨이퍼 가공 장비,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이 증가하면서 5.0% 늘었다. 소비재 공급도 의약품, 레저용차량(RV), 대형승용차 등이 늘어 1.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로 국내외 이동이 줄어들어 유류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석유정제가 전년 동기 대비 10.8%가 줄었다. 이는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와 건설업 부진으로 1차 금속도 8.6% 감소했고, 금속 가공도 6.4% 줄었다.

반면 반도체 제조 장비 등 기계 장비(10.9%)는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을 국산과 수입으로 나눠 보면 국산의 경우 기타운송장비, 전자제품이 줄어 1.1%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장비, 전자제품은 늘어 1.8% 증가했다.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의 수입품이 비중은 27.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국산 쪽이 감소했는데 2분기보다는 감소 폭이 완화돼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며 “소비와 투자는 어느 정도 개선됐지만, 국내 생산활동 위축 영향으로 중간재 공급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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