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학상에 김혜진·김행숙·유성호·주하선

입력 2020-11-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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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하선 번역가(왼쪽부터), 김혜진 소설가, 김행숙 시인, 유성호 평론가. 김소희 기자 ksh@
▲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하선 번역가(왼쪽부터), 김혜진 소설가, 김행숙 시인, 유성호 평론가. 김소희 기자 ksh@
올해 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혜진, 시인 김행숙, 평론가 유성호, 번역가 주하선이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은 3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수상작은 각각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문학과지성사), '9번의 일'(한겨레출판사), '서정의 건축술'(창비), '82년생 김지영 서역본'(알파구아라)이다.

심사위원단은 김행숙 시인의 작품에 대해 "고통의 삶에 대한 반추, 미래를 향한 열기 등의 주제의식이 탁월한 리듬감과 결합해 완성도 높은 시 세계를 형성하면서도 인유의 시적 가능성을 한껏 밀고 나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혜진 소설가의 작품은 노동의 양면성을 천착하는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우리 삶의 근간인 노동의 문제를 통해 참혹한 삶의 실체를 파헤치는 냉철하고 집요한 시선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유성호 평론가는 시단의 다양한 경향과 회통하면서 비평적 세계를 안정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정확한 심미성을 지향하면서 비평의 현장성과 역사성을 두루 겸비했다"고 수상작으로 선정한 사유를 설명했다.

또 "주하선 번역가는 원작의 태도를 잘 파악하고 원작을 살린 충실한 번역을 통해 뛰어난 가독성을 확보했으며, 스페인 저명출판사 알파구아라에서 출간돼 현지에서도 높은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했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조각상패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소설 부문 수상작은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해외에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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