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바이오, 벌꿀 유래 보툴리눔 균주 염기서열 분석 ‘독자 균주 과학적 입증'

입력 2020-11-03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에프텍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벌꿀로부터 분리(isolation) 동정(identification)에 성공한 보툴리눔 균주에 대해 염기서열 분석을 완료해 ‘독자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알에프바이오의 보툴리눔 균주는 지금까지 전체 염기 서열이 공개된 보툴리눔 균주들과 계통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독자 균주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알에프바이오는 올해 6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입수한 벌꿀을 기반으로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타입 A1 신규 균주 ‘RFT0102', ‘RFT0808' 2종을 분리 및 동정하는 데 성공해 국가관리번호를 부여받은 바 있다. 최근 국내 톡신 기업들 사이에서 균주의 기원에 대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알에프바이오가 독자 균주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전문기관을 통해 자사 균주들의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했으며,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가 'Hall A Hyper’와 'ATCC 3502’뿐 아니라 지금까지 발표된 보툴리눔 균주들과는 완전히 다른 독자적인 균주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Hall A Hyper는 엘러간, 메디톡스, 대웅제약이 ATCC 3502는 멀츠, 제테마 등이 사용하고 있는 균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벌꿀 유래 균주 RFT0102, RFT0808은 Hall A Hyper 와 비교할 때 유사도가 각각 65.11%, 94.03%를 기록했다”며 “ATCC 3502과 비교할 때 유사도가 각각 66.63%, 95.67%를 기록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전체 염기 서열이 공개된 보툴리눔 균주들과는 계통 분류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균주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균주와 비교할 때 RFT0102는 총 염기수가 53만 개, RFT0808은 13만 개 가량 더 길다고 설명했다. 또한 RFT0102는 독소 유전자가 '단일 가닥 플라스미드'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타입 A1’ 균주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한편 알에프바이오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한국 KGMP는 물론 미국 cGMP, 유럽 GMP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 공장을 설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1: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0,000
    • -2.82%
    • 이더리움
    • 4,389,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11.11%
    • 리플
    • 597
    • -8.01%
    • 솔라나
    • 180,400
    • -6.53%
    • 에이다
    • 493
    • -12.43%
    • 이오스
    • 683
    • -12.44%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17
    • -7.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50
    • -14.45%
    • 체인링크
    • 17,100
    • -9.24%
    • 샌드박스
    • 383
    • -1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