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이사장, 차기 손보협회장 내정···“당분간 거래소 업무는 수행할 듯”

입력 2020-11-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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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되면서 사실상 손보협회장에 내정됐다. 이르면 다음 주 중 회원사의 찬반투표를 거쳐 공식적으로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손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3차 회의를 갖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회추위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날 투표를 통해 정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오늘 결정으로 정 이사장은 사실상 54대 손보협회장으로 내정됐다. 아직 일정은 미정이지만 이르면 다음 주 회추위 개최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을 단독후보로 추대하면 같은 날 15개 회원사 대표들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0개 사 이상이 참석하고 이중 과반인 6개 사 이상의 찬성표를 받으면 공식적으로 회장에 선임된다.

하지만 정 이사장이 내정됐다고 해도 당분간 거래소 업무는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손보협회장 단독 후보로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아직 이사회, 사원총회 등의 절차가 남아있고 현행 업무도 마무리 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대행체제로 이행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손보협회의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거래소 이사장 업무를 맡게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적지 않지만, 최종 후보자로 올라가면 먼저 사임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취업에 앞서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 절차를 밟아야하기 때문이다.

통상 거래소 이사장 선임까지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가정하면 이사장 공석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될 경우 채남기 거래소 부이사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한편 정지원 손보협회장 후보자는 행정고시(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기획조정관,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5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거쳐 현재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부산 출신으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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