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바이든 “당선되면 한국 방위비 분담금 ‘갈취’ 안 할 것”

입력 2020-10-30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한미군 철수라는 무모한 위협 안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드라이브-인 방식의 유세를 하고 있다. 탬파/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드라이브-인 방식의 유세를 하고 있다. 탬파/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한국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을 ‘갈취’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주한 미군 철수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지 않겠다”면서 “주한 미군 철수라는 무모한 위협으로 한국을 갈취(extort)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압박하며 주한 미군 철수를 거론하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바이든 후보는 당선 시 원칙에 입각한 외교와 북한 비핵화, 한반도 통일을 향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또 수십 년간 북한에 있는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한국계 미국인의 재회를 위해서도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의 방위비 분담금과 주한 미군 관련 발언은 최근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주한 미군 현 수준 유지’ 문구가 빠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주한 미군 감축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후보는 그럴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한국이 18% 인상한 10억 달러에 합의했음에도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이견이 큰 상황에서 독일이 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7월 주독 미군 감축 결정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06,000
    • -3.1%
    • 이더리움
    • 4,480,000
    • -4.42%
    • 비트코인 캐시
    • 492,900
    • -7.18%
    • 리플
    • 630
    • -5.12%
    • 솔라나
    • 192,600
    • -4.51%
    • 에이다
    • 545
    • -5.55%
    • 이오스
    • 744
    • -7.58%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50
    • -9.89%
    • 체인링크
    • 18,630
    • -8%
    • 샌드박스
    • 416
    • -7.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