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무상교통 서비스, 연차적으로 대상 확대…부의 양극화 해결할 것"

입력 2020-10-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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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전경 (연합뉴스)
▲화성시청 전경 (연합뉴스)

서철모 화성시장은 11월부터 실시하는 화성시 '무상교통 서비스'에 대해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되 연차적으로 대상을 늘릴 계획"이라며 부의 양극화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경기 화성시는 11월부터 만 7세 이상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14만여 명에게 무상교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만 23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까지 약 25만 명으로 무상교통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구간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로 관내에서 이동하는 구간이며, ‘화성시 대중교통 패스’를 발급해 매월 사용한 교통비를 정산 후 현금 지급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30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성시라는 곳이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농업, 어업 등 모든 게 있으면서도 서울의 1.4배 정도 크기로 넓다는 특수성이 있다"며 "(특수성으로 인해) 도농어촌 복합도시인 화성에서는 요새 많이 필요로 하는 문화·체육·복지시설들을 계속 만들 수가 없는 한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면에 4000명 정도밖에 안 사는 곳도 있다. 그곳에 문화센터를 지어도 이용하는 분이 적다"며 "대중교통을 시내에서 무료로 이용한다면 특정한 동네에는 도서관을 짓고, 그 옆 동 같은 경우에는 체육관을 짓고, 옆 동에는 복지시설을 지어 전부 이용할 수 있다"며 무상교통 서비스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부의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생계가) 어려운 사람일수록 교통이 안 좋은 데 살게 됨으로써 교통에 드는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비용을 줄여주고,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해결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예산에 대해선 "내년에는 한 250억 원 정도 예상하고, 내후년부터는 1년에 550억 원 정도 예상한다"며 "추경까지 하면 1년에 한 3조50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있고 재정자립도가 68%로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는 1위다. 충분히 우선순위를 조정하면 재정의 부담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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