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은퇴선언, 게이치 꺾은 뒤 오열 “아버지 없는 경기 의미 없어”

입력 2020-10-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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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은퇴선언 (출처=하빕 누르마고메도프SNS)
▲하빕 은퇴선언 (출처=하빕 누르마고메도프SNS)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하빕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저스틴 게이치(32·미국)에 승리를 거두며 UFC 라이트급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하빕은 게이치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34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하빕은 자신의 종합격투기 무패 기록을 ‘29전 전승’으로 늘렸다.

하지만 경기 후 바닥에 쓰러져 오열하던 하빕은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다”라며 돌연 은퇴를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빕은 최근 코로나19로 아버지를 잃은 바 있다.

하빕의 아버지는 하빕의 정신적 지주로 그에게 레슬링을 가르치는 등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지원했다. 하빕은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느낄 수가 없다”라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하빕은 이날 경기 후 자신이 SNS를 통해 “내 평생을 가르치던 아버지께 감사한다. 알라가 당신에게 가장 높은 낙원을 허락하길 바란다”라며 아버지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하빕은 은퇴 후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히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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