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ㆍ다음ㆍ네이트까지…포털업계 뉴스 개편 착수

입력 2020-10-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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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본 뉴스'가 '언론사별 가장 많이 본 뉴스'로 변경된다.  (사진제공=네이버)
▲'많이 본 뉴스'가 '언론사별 가장 많이 본 뉴스'로 변경된다. (사진제공=네이버)

포털업계가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 뉴스 편집 알고리즘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뉴스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23일 뉴스 서비스에서 랭킹 뉴스 서비스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언론사 전체 기사를 조회 수와 댓글 수 등으로 제공하던 ‘많이 본 뉴스’를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로 변경한다. 71개 언론사에서 같은 확률로 기사 1건씩 한 번에 5개 언론사의 기사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또 기사 본문 아래에 배치되던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는 ‘함께 볼만한 뉴스’ 추천 영역으로 변경한다. 이 서비스는 아직 오픈하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적용할 방침이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 역시 뉴스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다음은 올해 초 뉴스 댓글 서비스를 우선 개편한 바 있다. 댓글 신고 기준에 ‘차별ㆍ혐오’ 항목을 추가하고 ‘덮어두기’, ‘접기’ 등 댓글 영역 노출을 관리하는 기능을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주요 뉴스를 요약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보이스 뉴스’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트 뉴스 서비스 '오늘'. (사진제공=SK컴즈)
▲네이트 뉴스 서비스 '오늘'. (사진제공=SK컴즈)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역시 사용자들이 뉴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뉴스의 키워드를 버블 모앙으로 서비스하는 ‘오늘’을 도입한 바 있다. ‘오늘’은 사용자가 키워드별로 제공되는 뉴스를 선택하고 파악하는 과정에 각각의 인터렉티브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뉴스를 소비할 수 있다.

포털업계의 뉴스 서비스 개편은 최근 뉴스 편집과 관련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의 뉴스 편집을 보고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라며 지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포털 뉴스 편집에 사람이 개입돼 언론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털업계에서는 자체적으로 알고리즘을 구축해 뉴스 편집 조작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2015년 6월부터 모바일 뉴스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뉴스추천 서비스 ‘루빅스’(현재 카카오i)를 도입했다. 2017년 4월에는 PC 버전 뉴스에도 적용했다. 네이버도 2017년 2월 맞춤형 뉴스 추천 알고리즘 ‘에어스’를 도입했다. 네이버는 언론사들이 개별 관리하는 뉴스 영역을 제외한 일반 뉴스에선 지난해 4월부터는 AI가 전적으로 뉴스를 배열한다는 입장이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100%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뉴스편집을 하고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며 “다만 뉴스편집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영업 비밀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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