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드는 전세 수요...수도권 전세 0.16%→0.21%로 확대

입력 2020-10-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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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은 0.08% 올라

▲전세 및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전세 및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및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거주 요건 강화와 임대차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전세 매물은 부족한 반면 교육과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서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까지 63주 연속 뛰었다.

22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0월1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 올랐다. 지난주 대비 0.05% 포인트(P) 상승률이 커졌다. 서울이 0.08%로 전 주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경기는 0.19%→0.24%, 인천은 0.23%→0.39%로 확대됐다.

거주 요건 강화와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매물은 부족한데 저금리 장기화, 학군 수요,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경기도에선 고양 덕양구가 0.47% 뛰었다. 3기 신도시 청약수요가 꾸준히 이 지역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 용인 수지구(0.45%)는 풍덕천동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수원 권선구(0.39%)도 매물 부족 현상을 보였다. 인천은 중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전세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감정원은 파악했다.

서울에선 노원구(0.10%) 상계·중계동 중저가 단지들이 양호한 교육 환경에 힘입어 강세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1%)에선 잠실동을 중심으로, 강남구(0.10%)에선 대치·도곡동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지방 전셋값 상승률도 0.21%로 전 주 대비 확대됐다. 시도별로 세종(1.26%)이 강세였고, 울산(0.50%), 인천(0.39%), 충북(0.36%), 충남(0.28%), 강원(0.27%), 대전(0.24%), 대구(0.22%) 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가격도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서울은 0.01%로 9주 연속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수도권(0.07%→0.09%)과 지방(0.11%→0.14%)은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은 0.12% 뛰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27%), 대구(0.26%), 세종(0.25%), 부산(0.23%), 대전(0.23%), 강원(0.19%), 경기(0.14%), 충남(0.14%), 인천(0.12%)등 모두 올랐다. 다만 제주(-0.01%)는 다시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에선 김포(0.51%)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 값이 낮은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고양 덕양구도 0.31%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잇따른 규제 여파로 매수세가 둔화되는 추세지만, 신규 분양 물량 감소와 전세 물량 부족으로 9억 원 이하 단지나 소형 평형 등은 여전히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주 중랑구(0.04%)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관악구도 0.03% 올랐다. 강남4구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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