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3분기 연속 매출 감소…클라우드 사업은 성장세 유지

입력 2020-10-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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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시간외 거래서 주가 3% 가까이 하락
클라우드 매출 19% 증가

▲IBM 19일(현지시간) 일일 주가 추이. 오후 7시 현재 122.09달러. 출처 마켓워치
▲IBM 19일(현지시간) 일일 주가 추이. 오후 7시 현재 122.09달러. 출처 마켓워치
미국 IB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IBM은 이날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5억6000만 달러(약 20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 집계 전문가 예상치 175억4000만 달러를 소폭 웃돈 것이다. 그러나 매출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2% 증가한 16억9800만 달러(주당 1.8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8달러로, 1년 전의 2.68달러에서 줄었다. 조정 EPS는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투자자들은 IBM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회사가 연간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은 것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IBM 주가는 나스닥거래소에서 0.33% 하락으로 정규 거래를 마감하고 나서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IT 도입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와 유지·보수 사업이 위축됐다. 그러나 수익률이 높은 클라우드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 회사 전체를 지탱했다.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60억 달러로, 전년보다 19% 늘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디지털화를 서두르는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에서도 지난해 IBM이 340억 달러에 인수한 레드햇 매출도 17% 증가했다.

IBM은 향후 클라우드 사업이나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앞서 IBM은 8일 IT 아웃소싱 사업인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사업부 산하 관리 인프라 서비스 부문을 새 회사로 분사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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