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고형암 타깃 면역세포치료제 CAR-T 특허 취득

입력 2020-10-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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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이 MUC1-C 말단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신규 키메릭 항원 수용체 CAR-T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펩트론의 ‘PAb001-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 세포가 암세포에 특이적인 MUC1(뮤신1)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재조합한 면역 세포치료제로, 회사는 이번 특허 취득에 따라 그동안 관심을 보여왔던 CAR-T 전문 플랫폼 회사와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L/O)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PAb001-CAR-T는 암세포에 과발현하는 MUC1을 정확히 인지하며 특히 MUC1가 발현되는 양에 따라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연관성이 실험 결과 확인됐다”라며 “게다가 기존 CAR-T 치료제가 혈액암에 대해서만 효과를 보였던데 반해, PAb001-CAR-T는 고형암 동물 모델에서도 암세포의 완전 소실을 보임으로써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에 출시된 길리어드의 예스카타나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유사한 수준의 Granzyme B, IFN-r, 사이토카인 분비능을 보임에 따라 상업적 제품으로의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PAb001 신약 물질을 이용해 지난 6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이번 CAR-T에 대한 특허를 분리해 취득함으로써 해외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R-T 세포 치료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여 건 이상의 임상이 진행 중이고, 최근 여러 건의 다발성 골수종 임상 결과에서 약 88~100%의 반응률(ORR)을 보여 '꿈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과 시장성에 근거해 최근 CAR-T 기반 기술을 보유한 ‘카이트파마’와 ‘주노테라퓨틱스’를 길리어드와 셀진이 각각 약 118억 달러, 8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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