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나금융, JP모간發 보고서 '쇼크' 탈출..11%↑

입력 2008-11-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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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가 JP모간이 최근 발행한 부정적 전망을 담았던 보고서 '쇼크'로부터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며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오전 11시 27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1% 급등한 1만6150원에 거래되며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날 신한지주, KB금융의 하락세와 비교했을 때 상승세가 더욱 돋보이는 상황이다.

JP모간은 이달초(3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중소기업 무수익여신(NPL) 비율이 지난 2분기 3.75%에서 3분기 4.7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나금융지주의 향후 자산 건전성 훼손 우려가 있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 JP모건이 하나지주에 대한 종목 분석을 중단함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 나흘가 무려 40%이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하나금융지주의 이날 급반등세와 관련, 하나금융지주가 그동안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 보고서와 은행주를 둘러싼 금융시장 불안과 맞물려 주가 하락이 과도했던 측면이 없지 않다며 사실 하나금융지주의 펀더멘탈 훼손 우려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을 보수적으로 산정하더라도 0.42배로 산정돼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공적자금을 투입할 정도로 건전성 훼손이 심각한 편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10.65%로 비교적 양호한 비율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후순위채 발행, 지주회사의 증자 등의 방법이 있어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여타 은행대비 증자의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 리포트와 맞물려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파생상품 손실을 제외할 경우 부동산 PF, 중소 조선업체 등 신용위험이 높은 여신의 비중이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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