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서 벼 추수 행사

입력 2020-10-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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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과 작물 재배 병행 가능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모습 (사진제공=한화큐셀)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모습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은 12일 한국남동발전과 경남 남해 관당마을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에서 벼 추수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추수식에는 한화큐셀과 한국남동발전, 관당마을 사회적협동조합과 시공협력업체사 클레스(KLES)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6월에 설치된 이 발전소는 100kW(킬로와트) 규모다. 남동발전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지어진 6곳의 시범단지 중 하나다. 발전소 수익금은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상부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고 하부에서는 작물을 재배하는 구조다. 태양광 발전과 동시에 작물 재배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큐셀은 이를 위해 태양광 모듈의 크기와 배치를 조절해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을 유지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고안했다.

기존 육상 태양광 모듈 크기의 절반 수준인 소형 모듈을 제작해 태양광 아래의 음영을 최소화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토지에서 3.5m 정도 높이에 설치해 이앙기, 콤바인 등의 경작 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한국남동발전과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에 따르면 영농형 태양광 하부의 농작물 수확량은 기존 농지의 최소 80%로 조사됐다.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한 토양에서 카드뮴과 수은 등 중금속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생산된 쌀에서도 잔류농약은 없었다.

국내에서는 현재 발전 자회사와 연구시설 등을 중심으로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가 추산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영농형 태양광 실증실험 사례는 약 16건이며 식량과학원, 에너지녹색에너지연구원, 발전 자회사, 농업법인 등의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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